어린아이와 같이 되라(마18:1-10)
(2015. 5. 3. 주일설교)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가 하늘나라에서 큰 자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1-4)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연령적으로 어린아이가 다 구원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특성을 가져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성은,
1. 어린아이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입니다.
어린 아이는 자기를 높이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는 아무것도 아닌 줄 알고 낮아져서 섬기는 자가 큰 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로 낮추셨습니다(빌2:6-8). 바울사도도 자기를 부인하고 겸손히 낮아져서 충성하였습니다(고전15:8-9, 딤전 1:15).
2. 어린아이는 천진난만 합니다.
순진하고 솔직하고 정직하고 순수합니다. 악의가 없고 거짓이나 위선이 없습니다.
빈부귀천을 차별하지 않고 친구가 됩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 주면 그대로 믿고 순종합니다. 성도가 믿음생활 할 때에 순전해야 됩니다.
3. 어린아이는 부모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부모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항상 부모와 동거하며, 동행하기를 원합니다. 부모님을 의지하고 따라다닙니다.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훌륭한 분은 자기의 부모입니다. 어린아이는 자기 부모가 최고인 줄 알고 전폭적으로 맡기고 의지하고 삽니다. 부모가 가난해도 백만장자 부자보다 좋고 남의 집에 고용살이를 해도 대통령보다도 더 좋아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의지하기를 어린이가 부모를 의지하듯이 해야 합니다(시 131:1-2).
둘째.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5)
어린 아이를 소홀히 하거나 학대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듯이 하라는 것입니다(마10:40-42). 어리지만 그 속에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과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나 어른이나 생명의 귀중성은 같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를 전도한 것이나 어른 전도한 것은 똑같은 것입니다.
어린아이를 환영하고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19:14).
예수님 당시에 유대인들은 어린아이들을 업신여기고 계수에도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어린 소자 하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어린아이들을 귀중히 여기고 사랑으로 영접하고 잘 양육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주일학교는 소홀히 하고 장년부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를 무시하는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어린이 주일학교를 소홀히 하면 교회의 장래가 어둡고, 어린이를 업신여기는 국가는 그 나라가 번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좀 더 어린이를 귀중히 여기고 환영하며 자녀들의 신앙교육과 어린이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신앙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우려야 합니다.
셋째. 소자 하나를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6-10)
1.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하면 화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를 잘 영접할 뿐 아니라 영접한 아이들을 실족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처음 믿는 신자도 실족하지 않도록 먼저 믿는 성도들이 사랑과 관심을 기우려야 합니다. 한 심령이라도 실족케 하면 연자방아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빠뜨리는 것이 낫다고 하였습니다.
2. 소자 하나라도 실족치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믿음생활을 잘하도록 잘 돌봐야 합니다.
자녀들이나 구역식구나 자기 반 학생들의 신앙상태를 잘 살펴서 관리해야 합니다(잠 27:23).
2)소자 하나를 잃으면 찾아 나서야 합니다(12-14, 딤후 2:2).
3)부모나 교사, 먼저 믿는 자들이 좋은 본을 보여야 합니다.
말과 행실과 인격, 경건생활, 믿음생활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생활과 기도와 봉사생활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모범을 보이는 일이 제일 큰 영향력 있는 교육입니다.
4)부모님은 자녀들을 교회생활 잘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부모의 안내로 주일학교 잘 다니도록 하는 일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어린이의 주일학교 교육은 부모가 반 이상 힘써야 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교육에는 부모님들이 치맛바람까지 일으키며 열심이지만, 신앙교육에는 등한히 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교교육보다 중요하고, 우선 되어야 할일이 신앙교육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 지혜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잠1:7).
우리 모두는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고, 천진난만하여 순진하고 진실하며, 부모를 의지하듯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소자 하나라도 실족케 하지 않으며, 교회생활을 잘 하도록 협력하며 충성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31 32 33 34 35 36 37 38
